일주일의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요?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7개의 천체를 관찰하고, 지구를 중심으로 한 공전주기를 기준으로 순서를 정하였습니다.

그리고 이 순서대로 해당 날짜의 첫번째 시간이 요일을 결정한다고 했죠. 이렇게 하면 첫째날 첫번째 시간인 토성을 시작으로 토요일이 시작됩니다. 하루는 24시간이므로 7개의 천체는 3번 회전하고 (7 * 3 = 21) 다시 하루 중 남은 3시간은 토성, 목성, 화성이 순서대로 하늘을 지배하게 됩니다. 그렇다면 다음날 첫번째 시간은 다음순서인 태양이 하늘을 지배하므로 둘째날은 일요일이 됩니다.

따라서 이 규칙을 계속 적용하면 24의 배수를 7로 나눈 나머지는 3이므로 다음날짜의 첫번째 시간은 토성부터 3개씩 건너뛰며 요일이 정해지게 되면서 요일의 순서는 토, 일, 월, 화, 수, 목, 금 순서로 결정되게 됩니다. 문화와 종교에 따라 한 주가 시작되는 요일은 서로 다르긴 하지만 하루 24시간과 7천체의 관계사이에서 생긴 순서는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.